28일 홍성표 광주시 쌍령동 통장협의회장이 중부일보와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동욱기자
28일 홍성표 광주시 쌍령동 통장협의회장이 중부일보와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동욱기자

“주민이 체감하는 변화, 그게 진짜 행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광주시 쌍령동 9통을 이끌고 있는 홍성표 통장협의회장은 10년 넘게 지역 발전의 최전선에서 뛰어온 ‘현장형 리더’다.

디자인 분야 자영업자로 일하며 동시에 주민대표로 활동 중인 그는 “주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드는 게 진짜 행정”이라며 통장의 역할을 설명했다.

홍 회장은 2015년 광주센트럴푸르지오 아파트 입주 예정자 대표로 지역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2018년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으로 선출돼 7년 동안 아파트 관리와 공동체 활성화에 힘썼다.

광주푸른초등학교 학부모운영위원회 지역위원회 1·2대 위원장, 쌍령공원 조성 주민협상단 등 여러 단체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주민 중심 행정’을 몸소 실천했다.

이 중에서도 ‘광주푸른초’라는 학교명은 그가 위원장 재임 중 공모를 통해 결정된 대표적인 성과다.

또한 아파트 단지 내 국공립 어린이집 2호점과 다함께 돌봄센터 2호점 유치 역시 그의 노력으로 이뤄낸 결과물이다.

홍 회장은 “국공립 어린이집 유치를 위해 수년간 발로 뛰었다”며 “통학로 안전 펜스 설치와 쌍령공원이 어린이 테마공원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주민들과 힘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성과에는 그의 탁월한 리더십이 있었다.

홍 회장은 쌍령동 11개 통의 대표들이 모이는 통장협의회를 이끌며, 주민 간 갈등 조정과 민원 해결에 앞장서왔다.

그는 “작은 민원이라도 빠르게 해결될 수 있도록 행정과 주민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하는 것이 가장 보람 있다”며 “주민의 불편을 직접 듣고 함께 해결책을 찾는 것이 통장의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그의 헌신은 광주시장 표창과 경기도의회 의장 표창 등 여러 수상으로 이어졌다.

홍 회장은 인터뷰에서 지역 발전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홍 회장은 “GTX-D 노선 유치를 위한 시민추진위원회 활동을 통해 광주 발전의 큰 틀은 주민이 직접 만들어가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며 “도시 발전은 거창한 계획보다 주민이 함께 움직일 때 가능한데, 그런 움직임을 만드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했다.

그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쌍령동은 아직 주민 편의시설이 부족하다”며 “체육시설과 공영주차장 조성을 위해 시청과 시의회에 적극 건의 중”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홍 회장은 “‘쌍령동은 하나다’라는 마음으로 모두가 함께 웃을 수 있는 동네를 만들고 싶다”며 “작은 변화라도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결과를 내는 것이 제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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