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내년도 시정 운영 방향을 ‘지속가능한 도시 성장’으로 가닥을 잡았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24일 연 제235회 안성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그동안 안성은 ‘시민 중심, 시민 이익’을 목표로 삼아 경제 둔화와 세수 결손, 불안한 정치 상황 속에서도 지역 발전을 위한 발걸음을 간단없이 내디뎠다”며 “안성의 모든 길은 언제나 시민을 향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모든 예산에는 분명한 근거와 논리가 있는 만큼 철저한 데이터 검증과 현장 확인을 바탕으로 편성했고 불필요한 사업은 과감하게 정리했다”며 “내년도 예산안에는 오직 시민만을 향한 의지와 안성 미래를 위한 치밀한 준비를 담았다”고 예산안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제수도 서울과 행정수도 세종의 정중앙에 자리한 안성은 국가 정책 흐름에 발 맞춰 지속가능한 도시 기반을 다지는 중”이라며 “대한민국 중부내륙 중심도시로 도약하도록 멈추지 않고 나아가겠다”고 공언했다.
집행부가 시의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일반회계 1조 1천억 원과 특별회계 1천840억 원을 합쳐 1조 2천840억 원으로, 올해 본예산 대비 0.5% 증가했다.
분야별 예산은 ▲보건복지 분야 4천323억 원 ▲문화·관광·산업 분야 1천308억 원 ▲농업 분야 1천177억 원 ▲교육·체육 분야 546억 원 ▲안전 분야 120억 원 ▲도시·환경 분야 1천580억 원 ▲도로·교통 분야 829억 원이다.
내년도 역점 시책은 ▲반도체·식품·제조업을 비롯한 지역 전략산업 육성 ▲RE100 기반 에너지 자립도시 조성 ▲‘안성온시민’ 제도 등 생활인구 확대 ▲보건·복지·주거·의료서비스 강화▲생활 속 문화 공간과 체류형 관광 콘텐츠 확충 ▲아동친화도시 사업과 평생학습도시 조성 ▲먹거리통합지원센터 건립을 포함한 농촌 경제 강화 ▲고위험 시설 상시 점검과 안전시설 확대 ▲시민 편의 위한 도로·교통 환경 강화 등이다.
우승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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