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 돌진 중상자 2명 추가 사망
21명 사상… 12명은 여전히 치료 중
가해 운전자 C씨 구속 조사 이어져
지난 13일 부천시 부천제일시장에서 트럭 돌진 사고 피해로 입원해 치료를 받던 중상자 2명이 추가로 숨졌다.
부천시는 20대 남성 A씨와 80대 여성 B씨가 입원치료 도중 추가로 숨져 사고의 인명피해 현황이 4명 사망, 17명 중·경상으로 변동됐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8일, B씨는 이날 오전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발생으로부터 7일째인 이날을 기준으로, 21명의 사상자 중 생존한 17명 중 12명은 여전히 병원에 입원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부천시 관계자는 “아직 12명의 중상자가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는 중이다”라며 “나머지 5명은 치료 후 퇴원한 상태”라고 말했다.
부천 제일시장 트럭 돌진 사고는 지난 13일 오전 10시 54분께 생선가게를 운영하는 C(67)씨의 트럭이 시장 내부를 돌진해 시장에 있던 방문객과 주변 상점 매대 등을 들이받은 사고로, 현재 C씨는 교통사고특례법 위반(치사상) 혐의로 구속돼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C씨의 진술과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페달 오조작에 의한 사고로 보고 있다.
최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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