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오는 24일 자로 특별승진 4명을 포함한 30명의 서기관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원거리 근무 등 여건 악화로 기피현상이 지속되는 본청 근무 유인을 높이기 위해, 본청 승진 비중을 확대했다는 게 국세청의 설명이다. 승진자 30명 중 20명이 본청에서 나왔다.
본청 비(非)고시 출신의 승진 소요 연수도 올 상반기 6년 2개월에서 5년 6개월로 약 8개월 줄었다.
지방청별 승진자는 중부지방국세청 2명(조사3국 조사1과 이재현, 운영지원과 이봉숙), 인천지방국세청 1명(조사1국 조사관리과장 이규열)이다. 이밖에 서울청 4명, 부산청·대전청·국세공무원교육원 각 1명이다.
국세청은 여성공무원과 민경채(민간경력자채용) 출신 고위공무원 후보자풀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최근 5년 평균 3.2명(12.5%)에 달했던 승진 인원을 여성공무원 증가 등 인력구조 변화에 발맞춰 역대 최다 인원인 7명(23.3%)으로 비중을 늘렸다.
또한, 미래관리자로서 다양한 인적구성 확보를 위해 민경채 변호사 출신을 역대 최다(2명)로 발탁했다.
특히, 국세행정의 AI 대전환을 이끌어 나갈 관리자 육성을 위한 과학기술서기관 1명도 승진 명단에 올랐다. 과학기술서기관은 지난해 상반기부터 4회 연속 1명씩 배출되고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중요 업무임에도 기피현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야에 대한 동기부여를 제공하고, 미래관리자의 다양한 인적구성을 확보해 합리적이고 공정한 국세행정의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AI기자 요약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