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인이 하나 되는 힙합의 장, 2025 ALL GENERATION CHAMPIONSHIP(AGC)이 월드파이널을 끝으로 성료됐다.
5~6일 2일간 오산 오색문화체육센터서 열린 이번 대회는 첫날 한국 선수들이 겨루는 코리아 파이널과 최종일 11개국 선수들이 경쟁하는 월드 파이널로 나눠 진행됐다.
이날 월드 파이널서는 연령별 종목인 Over 40(성인부)·Adult(일반부)·High Teens(중고등부)·Super Kidz(초등부)와 K-POP·AG crew(연령 제한 없음) 등 6개 종별서 한국·멕시코·러시아·벨라루스·필리핀·호주·이본·대만·몽골·뉴질랜드·인도네시아 등 11개국 선수단 500여 명이 출전해 힙합 무대를 선보였다.
성인부서는 팀 ‘OYA-BOON!’(일본)이 16.100점으로, 일반부서는 팀 ‘BANDA ILL’(러시아)가 17.350점으로, 중고등부서는 팀 ‘HANA-BOON!’(일본)이 16.450점으로, 초등부서는 팀 ‘BOOMBINI’(러시아)가 16.200점으로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팀 ‘I’GENERATION’(인도네시아)은 K-POP서 17.150점을, 팀 ‘D.T.B mega’(한국)는 AG crew서 17.700점을 각각 기록하며 우승의 기쁨을 나눴다.
K-POP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인도네시아의 팀 ‘I’GENERATION’ 주장 엘리사는 “우리는 K-POP 춤을 추는 것을 좋아하고, 이 부문에서 최고의 결과를 가져오게 돼 기쁘다”라며 “세대를 거스른 대회인 AGC에 참여할 기회를 줘서 고맙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전날 코리아 파이널에서 우승한 뒤 이날도 정상에 오르며 2관왕을 달성한 ‘D.T.B mega’의 김현지(H2 댄스학원)는 “월드파이널에서는 처음 우승했는데, 정말 감격스럽고 뜻 깊다”고 말했다.
정병권 대한에어로빅힙합협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여러분이 서 있는 이곳은 단순히 경쟁의 공간이 아니다”라며 “리듬과 기회가 만나는 곳, 열정이 목적과 연결되는 곳, 그리고 이곳에 함께한 모든 나라가 움직임과 표현, 스포츠 예술의 세계적 발전에 함께 나아갈 동반자로 서 있는 자리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챔피언십은 우승보다는 서로가 맺은 우정, 쌓아 올린 존중, 함께 만들어갈 미래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도에서 개최되는 또 다른 힙합 축제인 ‘Timeless Steps: The Journey of Hip-Hop Dance’ 공연은 9일 경기아트센터에서 오후 1시와 5시 2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날 공연은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멕시코·대만·트리니나다토바고 등 7개국 120여 명의 무용수 및 연출진이 1960~2010년 이후까지의 힙합 역사를 조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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