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경기도 농정업무평가’ 4년 연속 ‘최우수상’ 쾌거

'2025년 농정업무 평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사진=시흥시
'2025년 농정업무 평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사진=시흥시

시흥시는 ‘제30회 경기도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경기도가 주관한 ‘2025년 농정업무 평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경기도 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진행된 농정 성과 종합 평가로, 도는 지역 여건에 따라 도농복합형, 농촌형, 도시형 등으로 2개 그룹으로 구분해 평가를 진행했다. 시는 도농복합형 중 도시형 그룹에 속한 15개 시 가운데 1위를 차지하며 4년 연속 최우수상으로 도시농정 추진의 선도 지자체로 자리매김했다.

평가 항목은 ▶농정 주요 업무 추진 성과 ▶시군 특수시책 ▶도정 기여도 등으로 구성됐으며, 특히 ‘학교급식 예비식 기부사업’으로 특수시책 분야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해당사업은 학교급식 과정에서 남는 예비식을 친환경 식재료로 조리해 청장년층·어르신 등 지역사회 먹거리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시흥형 상생모델로, 음식물쓰레기 절감과 복지 증진을 동시에 실현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이 외에도 시는 농업인 역량 강화, 친환경 도시농업 활성화, 지역 먹거리 유통 기반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도시와 농촌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농정정책을 추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수상은 현장에서 땀 흘리며 함께한 농업인과 시민이 함께 이뤄낸 값진 결실로, 시흥 농업의 가치가 도내에서 다시 한번 인정받은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도시 속 농업의 가치를 높이고, 시흥만의 혁신 농정 모델을 발전시켜 지속 가능한 농촌공동체를 실현하겠다”라고 말했다.


▶ 장애인가족과 함께한 따뜻한 김장 나눔 ‘다~함께 김치’ 진행

‘다~ 함께 김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사진=시흥시
‘다~ 함께 김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사진=시흥시

시흥시는 시흥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 주관으로 센터 내에서 장애인과 가족이 함께하는 김장 프로그램 ‘다~ 함께 김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다~ 함께 김치’ 프로그램은 장애인 가족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장애인 당사자가 사회 구성원으로 서로 돕고 나누며 함께 살아가는 ‘동행’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2021년부터 꾸준히 진행해 온 사업이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장애인 가족 10가정, 총 20명이 참여해 봉사자들과 함께 배추를 다듬고 양념을 버무리며 정성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 가족들은 함께 김장하며 겨울을 준비하는 따뜻한 시간을 보냈고, 이날 담근 김치는 관내 재가장애인 가정에 직접 전달돼 이웃 간의 정을 나누는 뜻깊은 나눔으로 이어졌다.

한 참여자는 “다른 가족들과 함께 즐겁게 만든 김치라 더욱 맛있다”라며, “봉사와 나눔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는 걸 느꼈고, 직접 만든 김치를 이웃과 나눌 수 있어 보람이 컸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은애 센터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가족 간 정을 돈독히 하고, 지역사회와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장애인 가족이 함께 웃고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심윤식 시흥시 복지국장은 “장애인들이 지역사회의 주체로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의미 있는 행사”라며 “마음과 마음이 이어지는 나눔 문화가 확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 반려동물 문화교실 ‘올바른 산책 수업’ 운영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문화교실(산책 수업) 사진=시흥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문화교실(산책 수업) 사진=시흥시

시흥시는 오는 11월 14일과 22일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문화교실(산책 수업)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시흥시에 동물 등록이 완료된 반려견을 양육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수업별 30마리씩 선착순 모집한다.

11월 14일에는 배곧 한울공원 반려견 놀이터에서 2회 진행하고, 22일에는 시흥시 농업기술센터 잔디광장에서 2회 진행한다. 시흥시에 반려동물로 등록된 맹견을 제외한 모든 반려견이 참여할 수 있으며, 반려견과 함께 즐거운 산책을 할 수 있도록 올바른 산책 방법과 산책 예절 교육으로 반려견의 사회성을 높일 수 있도록 수업을 기획했다.

또한, 수업 외에도 반려견 양육 시 발생하는 문제행동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돼 보호자들이 궁금증을 해소하고 맞춤형 해결책을 얻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시 관계자는 “반려동물 문화교실은 반려견 양육 시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교육으로, 올바른 산책 문화와 건강한 반려생활 정착을 위한 기초 프로그램”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관련 문의는 시흥시 농업기술센터 동물축산과 동물복지팀(031-310-2248)으로 하면 된다.


▶ ‘케이(K)-교육도시’ 실현 가속화 시민학습 플랫폼 ‘쏙(SSOC)’ 이용 두 배 성장

쏙(SSOC) 홈페이지. 사진=시흥시
쏙(SSOC) 홈페이지. 사진=시흥시

시흥시가 추진 중인 ‘K-교육도시 시흥’ 비전이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다. 시의 대표 평생학습 플랫폼인 ‘시흥교육캠퍼스 쏙(SSOC)’이 지난 10월 기준 누적 회원 3만 5천 명, 방문자 14만 명을 돌파하며, 시민 주도형 학습 문화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시흥교육캠퍼스 쏙(SSOC)’은 시민 누구나 쉽게 학습에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된 시흥시의 대표 교육 플랫폼이다. 학교ㆍ기관ㆍ마을ㆍ시민이 함께 연결되는 구조로 운영돼 온라인 교육 공간을 넘어 시민 주도의 학습생태계 중심지이자, 지역 교육자치 실현의 대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2022년 8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매년 꾸준히 성장한 ‘쏙(SSOC)’은 올해 특히 이용자 전반에서 괄목할 성과를 거뒀다. 회원 수는 지난해 10,830명에서 14,490명으로 34% 증가했고, 방문자 수는 7만 6천 명에서 14만 명으로 84% 급증했다(구글 애널리틱스 기준). 이는 학습 콘텐츠 이용률이 높아지고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활성화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플랫폼에 직접 접속해 학습에 참여한 시민 수가 전년 대비 2.3배로(47,965명→109,754명) 증가하며, 시민이 스스로 학습을 찾아 나서는 자율 학습 문화가 정착되고 있다.

또한, 올해는 온오프라인 학습 활성화에 주력한 결과, 두 부문 모두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온라인 화상학습 강좌 참여자는 전년 대비 78% 증가(5,111명)했고, 오프라인 강좌는 4배 확대(185개→737개)되며, 참여 인원도 3.2배 증가(4,551명→14,454명)로 폭발적인 확산세를 기록하며, 지역 학습공동체의 활발한 확산을 이끌었다.

모바일 접근성 향상도 눈에 띈다. 앱 다운로드 수는 2.1배로 증가(1,433건→2,969건)했으며, 이 중 안드로이드 이용자가 2,247건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자체 개발 강좌인 ‘시흥학습’은 1년 새 8배로 늘어난 97개로 확대됐으며, 지역 자원과의 연계를 통해 시흥형 교육콘텐츠 내재화가 본격화하고 있다.

이처럼 ‘쏙(SSOC)’은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학습생태계를 기반으로 시민 중심의 학습공동체가 활발히 확산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같은 성과는 시흥시가 추진해 온 ‘K-교육도시’ 정책의 실질적 결실로 평가된다. 시흥시는 학교교육ㆍ평생학습·지역 교육자치를 아우르는 통합 학습체계를 구축하며, ‘모두의 학습, 모두의 성장’이라는 교육도시의 가치를 실현해 왔다.

시는 앞으로도 시민 맞춤형 학습 콘텐츠를 지속 확대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교육자치 프로그램을 강화해 ‘K-교육도시 시흥’의 성공 사례를 전국으로 확산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학습할 수 있는 디지털(유비쿼터스) 평생학습도시로의 도약을 이어갈 방침이다.


김명철·손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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