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과 함께 만드는 시흥의 기후정책, ‘시흥시 기후시민총회’ 13일 개최

시흥시 기후시민총회 포스터
시흥시 기후시민총회 포스터

시흥시는 오는 13일 오후 3시, 시흥에코센터에서 ‘시흥시 기후시민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총회는 시민이 직접 참여해 의견을 나누고, 생활 속 실천과 정책을 연결하기 위한 공론의 장으로, 시흥시의 기후정책 방향을 시민과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는 지난 6월 시흥시에서 열린 ‘경기도 기후도민총회’의 기조를 이어받아, 시 단위의 기후정책 실천 기반을 강화하고 시민참여형 기후 거버넌스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총회에서는 시흥시의 기후정책과 환경교육도시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시민과 함께 만드는 시흥의 기후정책’을 주제로 참여 시민들이 직접 기후행동 제안과 토론을 진행하는 소통의 시간이 마련된다.

양순필 시흥시 환경국장은 “기후 위기 대응의 핵심은 시민의 참여에 있다”라며 “이번 총회를 통해 시흥시민 한 분 한 분의 의견이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2025 시흥시 기후시민총회’는 시흥에코센터와 시흥환경교육네트워크가 공동 주관하며, 시흥시 누리소통망 및 블로그 등에서 제공되는 정보무늬(큐알코드)를 통해 시민 누구나 참여 신청을 할 수 있다.

▶ 스토리 텔링과 예술문화가 결합된 색다른 마을, ‘수상한 마을 마을정화대작전’ 11월 8일 개최

수상한 마을 마을정화대작전 포스터
수상한 마을 마을정화대작전 포스터

시흥시는 2025년 시흥시 지역특화 관광축제 지원사업 선정 축제인 ‘수상한 마을 마을정화대작전’을 오는 8일 정왕동 맑은물상상누리 일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시흥시 청년예술연합회가 주관한다.

축제는 기존의 무대 중심 공연을 넘어 관람형 축제가 아닌 참여자가 주인공이 되는 새로운 개념의 참여형 콘텐츠형 페스티벌로 열린다.

‘수상한 마을’은 정체불명의 오염원이 마을을 잠식해 가는 상상에서 출발한 이야기형 축제로, 방치하면 썩고 퍼져 바이러스를 만들어 내는 오염을 시민들이 예술과 문화적 체험을 통해 직접 정화해 나가는 과정을 의미한다.

관람객은 축제에서 다양한 체험과 미션을 즐길 수 있다. 실제 공간을 실험실로 구성한 방탈출 게임부터, 마을 곳곳에서 연기자들이 서사를 이어가는 실시간 퍼포먼스, 어린이들을 위한 달고나ㆍ솜사탕 만들기, 비즈팔찌 체험 미션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구성으로 꾸며진다.

또한, 축제와 지역 상권이 연결되는 ‘배달 존’ 운영과 영수증 리워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관람객은 배곧ㆍ정왕ㆍ오이도ㆍ거북섬 등 인근 상권에서 구매한 영수증을 축제 부스에 제시하면 미션 참여 여부와 관계없이 체험권을 받을 수 있어, 축제의 즐길 거리 확장과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세대 융합형 문화 콘텐츠로서 참여자 한 명 한 명이 ‘스토리의 일부’가 되는 새로운 시도가 지역축제의 지평을 넓힐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젊은 기획과 도전이 돋보이는 축제를 통해 시민 체감형 문화 향유와 상권 활성화에 힘쓸 계획이다.

▶ 시흥시, ‘2025년 결핵환자 관리사업 우수기관’ 선정... 질병관리청장상 수상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2025년 민간ㆍ공공협력(PPM) 결핵관리사업 평가대회’에서 질병관리청장상을 수상했다. 사진=시흥시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2025년 민간ㆍ공공협력(PPM) 결핵관리사업 평가대회’에서 질병관리청장상을 수상했다. 사진=시흥시

시흥시는 4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2025년 민간ㆍ공공협력(PPM) 결핵관리사업 평가대회’에서 결핵환자 관리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질병관리청장상을 수상했다.

‘민간ㆍ공공협력(PPM) 결핵관리사업’은 정부와 민간의료기관이 협력해 결핵환자의 치료 및 관리의 질을 높임으로써 치료 성공률 향상과 결핵 사망 감소를 목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평가대회는 전국 보건소와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결핵관리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2023년에 이어 2025년에도 결핵환자 관리사업 우수기관에 선정되며 결핵환자 관리에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시는 3만 9천여 건의 흉부 X선 검진과 객담검사를 실시했으며, 결핵환자 발생 시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가족접촉자조사 및 집단시설 결핵 역학조사를 통해 추가 결핵환자 전파 차단에 기여했다. 또한, 돌봄시설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잠복결핵감염검진 사업을 적극 추진했으며, 학교 신체검사에서 제외된 중학교 2~3학년 대상 청소년 이동검진과 65세 이상 노인, 노숙인, 외국인 대상 찾아가는 결핵검진 사업을 통해 결핵 고위험군을 위한 ‘조기발견ㆍ치료ㆍ사후관리’의 원스톱 체계를 강화했다.

시 관계자는 “결핵은 지역사회에서 관리가 필요한 주요 감염병”이라며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한 이동검진, 가족접촉자조사, 집단시설 역학조사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결핵 전파를 차단하고 시민 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겨울철 대설·한파 빈틈없이 대비한다

박영덕 안전교통국장이 ‘겨울철 재난 안전 대책 추진계획’을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시흥시
박영덕 안전교통국장이 ‘겨울철 재난 안전 대책 추진계획’을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시흥시

시흥시가 다가오는 겨울철 기습적인 한파와 폭설 등에 대비하기 위해 ‘겨울철 재난 안전 대책’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박영덕 안전교통국장은 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개최한 언론브리핑을 통해 “선제 대응 체계 구축과 현장 대응 강화를 중심으로 겨울철 다양한 위험 요소에 신속히 대응하며, 시민 안전과 생명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현재 시흥시는 단계별 24시간 상황 관리 체계 가동으로 사전 대비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11월 1일부터 내년 3월 25일까지를 ‘겨울철 자연 재난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여러 재난 상황에 체계적으로 대비하는 중이다.

또, 시민이 주로 이용하는 전통시장 내 아케이드(아치형 비 가림 지붕) 등 적설 취약 구조물의 안전 상태를 점검하고, 부식, 누수 등의 문제가 발견되면 즉각적인 보강을 추진한다. 시장 옥상이나 아케이드에 집중적으로 눈이 쌓일 경우를 대비해 불필요한 적치물은 철거하고, 하중을 분산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시는 대설, 한파 등에 따른 농업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농업 재해 대책 상황실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현장대응반과 영농기술지원단이 권역별 예찰을 통해 시설하우스, 저수지, 농경지 등을 점검하고, 농작물 및 농업용 시설 피해 발생 시 복구 인력과 장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나아가 시흥시는 겨울철 피해가 가장 큰 강설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종합적인 도로 제설 대책을 추진하며 현장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

제설 대책 기간은 11월 1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로, 첫눈과 초봄 강설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1개월 확대 운영한다. 대야·목감·연성·월곶·정왕 5개소의 제설 전진기지를 중심으로 제설 인력과 장비를 신속하게 투입해 관내 주요 및 보조간선도로 36개 노선, 408km 구간에 대한 제설 작업을 추진하고, 도로 시설 피해 발생 시 긴급 보수와 복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제설 차량 71대, 굴삭기 5대를 확보하고 있으며, 제설 작업의 신속성을 높여줄 염수분사장치는 6개소에 설치·운영할 예정이다. 염수 분사 차량은 지난해 4대에서 올해 6대로 확대해 강설, 도로 살얼음에 따른 사고를 방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나아가 시흥시는 계절에 따른 상황 변화가 민감한 관내 주요 도로 40개소에 도로 관리용 CCTV를 설치하는 ‘위험도로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제설 사각지대 해소에도 집중한다.

사후 대책은 더 강화한다. 시는 이재민 대피를 위한 임시 주거 시설 56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재난 구호 물품, 의료서비스, 재난 심리 회복 서비스 등을 통해 빠른 일상 회복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민간 구호 지원기관, 시흥경찰서, 시흥소방서, 관내 군부대 등과 민·관·군 협력체계를 강화하며, 구호 활동의 신속성을 높여간다. 자연 재난으로 발생한 폐기물이 또 다른 피해를 발생시키지 않도록 재난폐기물 처리 과정도 체계적으로 운영 중이다.

박영덕 안전교통국장은 “예방이 최고의 대응이라는 사명감으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대한민국 대표 안전도시의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김명철·손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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