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 29일 최기식 국민의힘 의왕·과천 후보가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지원사격을 받았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의왕 부곡도깨비시장 앞 단상에 올라 자리를 가득 메운 시민들에게 최기식 후보에 대한 지지를 부탁했다.
한 위원장은 "이번 총선은 지난 1987년 이후 대한민국 운명을 좌우하게 되는 가장 중요한 선거"라며 "지금 범야권이 말하는 것처럼 저들이 200석을 넘긴다면 개헌이 가능해진다. 정권이 바뀌는 게 아닌 우리의 자유와 체제를 지키던 나라가 완전히 바뀌게 된다. 그걸 인식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최기식은 융통성 없고 재미없는 사람이지만 말도 안 되게 성실하고 부지런하며 약속을 반드시 지키는 인물이기도 하다"며 "제 말이 무슨 뜻인지 최기식을 국회로 보내면 여러분들이 아시게 돼 그게 이 말이었구나 하고 무릎을 치시게 될 것"이라고 최기식 후보를 치켜세웠다.
최 후보는 "사법연수원 동기인 한 위원장이 언젠가 제게 통일 한국을 준비하는 검사가 되고, 자신은 특수수사와 금융수사를 가장 잘하는 그런 검사가 돼 정상서 만나잔 얘기를 한 적 있다"며 "시간이 흘러 두 사람이 정치판에 불려나와,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 총선을 이끌고 있고 저는 의왕·과천의 잃어버린 12년을 되찾으려 한다. 저는 약속 지키지 못하면 밤잠을 이루지 못한다. 내세운 공약들을 반드시 지켜드리는 정치인이 되도록 제게 기회를 달라"고 강조했다.
김명철·손용현기자
- 기자명 김명철·손용현
- 입력 2024.03.29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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