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가 김천 상무를 발판 삼아 상위권 도약을 노린다.
수원FC는 3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김천 상무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4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수원FC는 현재 1승2무(승점5)로 5위에 올라 있다.
맞대결을 펼치는 4위 김천(승점6·2승1패)과는 승점 1 차 선두 울산(승점7·2승1무)과는 승점 2 차다.
라운드 결과에 따라 순위표 맨 위에 올라설 수도 있다.
수원FC는 역대 전적(3승1무)에서 김천을 상대로 단 1번도 패한 적이 없는 만큼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올 시즌 수원FC는 김은중 감독의 지휘 아래에서 견고한 수비를 자랑한다.
지난 시즌 리그 최다 실점(76골) 팀이란 오명을 썼던 수원FC는 올 시즌 3경기서 단 2골만 허용하는 등 수비에서만큼은 환골탈태했다.
특히 새롭게 영입한 국가대표 권경원이 중심을 잡으며 수비진의 안정을 가져왔다.
또 이승우와 안데르손(브라질)이 이끄는 공격도 파괴력만 보면 김천에 한 수위라는 평가다.
주전 스트라이커 몬레알이 부진한 것이 아쉽긴 하지만 베테랑 지동원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공격 전술의 다양화를 가져왔다.
그러나 올 시즌 강력한 다크호스로 떠오른 김천과의 이번 대결은 예측불허다.
개막전에서 대구를 잡은 김천은 3라운드에서도 강호 전북에 1-0 승리를 거두는 등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했다.
특히 올 시즌 3골을 기록한 김천의 주장 김현욱의 발끝이 무섭다.
김현욱은 울산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했고 전북전에서도 결승 중거리슛을 작렬시키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김현욱은 이동경(울산), 가브리엘(광주)와 함께 리그 득점 순위 공동1위에 올라있다.
한편 같은 날 인천유나이티드는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대전 하나시티즌을 상대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3년 연속 상위 스플릿 진출이 목표인 인천은 개막 후 3경기서 승리하지 못하면서 불안한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특히 인천은 1·2라운드에서 무득점에 그치며 무딘 공격력을 보였다.
그러나 직전 경기였던 울산전에서 무고사가 멀티골을 기록하는 등 3골을 몰아 넣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이세용기자
- 기자명 이세용
- 입력 2024.03.28 18:16
- 수정 2024.03.2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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