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
가수 소향이 '고백부부'가 인생 드라마라고 밝혔다.

최근 진행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는 음악의 피와 끼를 고스란히 나눠 가진 가족 같은 가수들은 물론, 실제 혈육관계로 맺어진 팀까지 등장해 따라올 수 없는 음악적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이날 압도적인 가창력으로 깊은 울림을 주는 가수 소향이 7년 만에 스케치북에 출연했다. 직접 참여했던 드라마 '고백부부'의 OST인 '바람의 노래'로 첫 무대를 연 소향은 평소 드라마 애청자임을 밝히며 "이 작품이 나의 인생 드라마였다"고 밝혔다.

이날 소향은 돌고래를 능가하는 초고음으로 화제가 된 '애국가'를 재연해 듣는 이 모두를 소름 돋게 한 데 이어 과거 마이클잭슨의 보컬 트레이너에게 특별한 목 관리 방법을 전수받았다고 밝혀 호기심을 자아냈다.

"벌써 결혼한 지 20년이 지났다"고 고백한 소향은 '빌보드 HOT 100' 차트 9위에 오른 유명 미국 록밴드 'DNCE'의 한국인 기타리스트이자 시누이인 'Jinjoo.L'(진주)에 대해 소개했는데, 무대 위에 Jinjoo.L이 깜짝 등장해 시누이와 올케의 첫 합동 방송이라는 보기 드문 광경을 만들었다.

한편 한국 방송 최초 출연이라는 Jinjoo.L은 'DNCE'의 기타리스트가 된 과정은 물론 미국을 홀린 화려한 기타 연주까지 선보여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날 두 사람은 함께 작업한 곡인 '너의 노래' 무대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소향XJinjoo.L 외에 마이크로닷X최자, 다이아, 사우스클럽이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18일 토요일 밤 10시 45분 KBS2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정영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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