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교사들은 전문적 학습공동체에 참여해 수업 방법을 공유하는 등 더 나은 수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교과별 교사뿐만 아니라 학년별, 융합 전문적 학습 공동체 등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관련 논의를 진행한다.
학생들은 교내에서 자신들이 직접 기획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적극적으로 학교생활에 임하고 있다.
이밖에도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진학에 도움을 주기 위해 학부모와 신입생이 함께 참여해 1:1 진로진학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또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일주일에 한 차례씩 진로진학교사가 상담을 해준다.
‘인성의 별, 지성의 별, 빛나는 교육’을 지향하는 수원 광교고등학교를 찾았다.
▶모든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광교고등학교의 전문적 학습공동체
광교고등학교 교사들은 모두 전문적 학습공동체에 참여해 학생들에게 질 높은 수업을 제공하기 위해 수업방법을 공유하고 고민한다. 올해는 10개의 전문적 학습공동체가 개설돼 있으며 일주일에 한번씩 공강시간을 활용해 교사들끼리 만남을 가진다. 국어, 수학, 과학, 영어 등 교과별 학습공동체 뿐만 아니라 2학년 학습공동체, 3학년 학습공동체 등 학년별로도 나눠져 있다. 2학년 전문적 학습공동체에서는 학교생활인권규정과 학업성적관리규정등을 연구하며 3학년 전문적학습공동체에서는 대학입시 자기소개서 지도 시기 등 진학 상담 방향을 서로 공유한다. 이외에도 성과 직업 전문적 학습공동체에서는 성교육 프로그램과 특수학급을 대상으로 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자발적이고 활발한 광교고 교사들의 학습공동체 참여로 광교고의 수업 질도 덩달아 올라간다.
▶학생들이 직접 기획한 아이디어로 봉사활동 펼치는 광교고의 교내 봉사활동
교외에서 시간만 채우는 봉사활동이 진정한 봉사활동으로서의 의미가 없다는 부분은 오래전부터 교육계에 제기돼 온 문제다. 이에따라 광교고등학교에서는 교내 봉사활동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광교고는 학생들이 직접 주제를 잡아 계획서를 만든 뒤 캠페인 형식으로 교내에서 봉사활동을 하게 끔 한다. 예를 들어 학생들이 급식 반찬을 많이 남긴다는 문제를 지적하고 싶다면 그에 관련된 조사를 한 뒤 피켓등을 제작해 급식실 앞에서 특정 시간 동안 캠페인식 봉사활동을 하는 형식이다. 여기서 학생들은 주인공이 된다. 기획에서 실행까지 학생들이 모든걸 준비하기 때문에 외부 기관에서 억지로 시간만 때우는 식의 봉사활동보다 더 큰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 참여해 상담받을 수 있는 광교고의 진로진학 컨설팅
광교고등학교에 다니는 학부모와 학생이라면 1:1진로진학 컨설팅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다. 광교고는 학부모와 신입생을 대상으로 2월께 고등학교 생활 전반에 대해 안내해주고 있다. 올해도 80여명이 참석했다. 재학생들을 대상으로도 학부모와 함께 참여하는 맞춤형 진로진학 컨설팅을 운영한다. 이뿐만 아니다. 대학 입시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을 고려하고 있는 1,2학년 희망자 중 10명을 선발해 일주일에 1회씩 진로진학교사가 상담을 해 주고 있다. 특히 컴퓨터 상담 프로그램을 활용해 학생과 상담 중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즉각적으로 프로그램을 이용한다. 개별 맞춤형 검사를 실시하는 셈이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한 학생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
또한 학부모를 대상으로 별도로 대학입시 전략을 위한 연수를 실시해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진로진학에 대해 깊게 고민해볼 수 있도록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김형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