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과 인천 유나이티드가 분위기 전환을 위해 물러설 수 없는 한판승부를 펼친다.

수원과 인천은 18일 오후 7시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서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8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는 최근 부진을 보이고 있는 양팀의 분위기 전환을 위해서 반드시 승점쌓기가 필요하다.

선두 전북(승점41)과의 17라운드 경기를 승리로 장식해 선두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려 했던 수원(승점28)은 오히려 0―3으로 완패하며 승점차가 오히려 13점차로 벌어졌고 순위도 경남(승점29)에 추월당해 3위로 한계단 추락했다.

이로인해 수원은 선두를 따라잡기 보다는 다득점에 밀린 4위 제주(승점28)와 5위 울산(승점24)의 사정권에 놓인 처지가 됐다.

수원은 상위권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도 인천을 반드시 잡아야 한다.

수원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영입한 3명의 선수가 하루빨리 팀에 녹아드는 것을 바랄 수밖에 없다.

아산 무궁화 전역후 수원에 합류한 한의권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대표인 사리치가 전북전에 출전해 나름대로 활약 함으로써 바그닝요와 데얀의 활약이 부족한 팀에 기대를 갖게 했다.

수원은 전반기 맞대결서 인천을 접전끝에 3―2로 제압했다.

반면 인천의 상황은 더욱 좋지 않다.

인천은 리그 17경기서 단 1승밖에 업는 상태며 3월10일 ‘대어’ 전북을 3―2로 잡은이후 15경기 연속 무승(7무8패)의 연속이다.

북한 대표팀을 이끌었던 안데르센 감독 부임후 인천은 모처럼 상승세를 타는듯 했으나 뒷심 부족을 보이며 승리를 챙기지 못하고 있다.

인천은 안데르손 감독 부임 이후 2경기 연속 후반 추가시간에 골을 허용해 무승부를 기록한 뒤 지난 경남전에선 0-3으로 완패했다.

주전 공격수 문선민이 컨디션 난조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은 불안요소다.

오창원기자/cwo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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