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홈런왕 최정(SK 와이번스), 돌아온 홈런왕 박병호(넥센 히어로즈), 9경기 연속 홈런 기록에 빛나는 이대호(롯데 자이언츠) 등 KBO리그를 대표하는 거포들이 프로야구 올스타전의 백미 ‘홈런 레이스’ 대결을 펼친다.

KBO는 11일 올스타전 각종 이벤트에 나설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인터파크 홈런레이스는 13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예선을 치른다. 드림과 나눔 올스타에서 4명씩 총 8명의 선수가 7아웃제의 예선전을 펼쳐 각 팀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한 2명의 선수가 결승에 진출한다. 홈런레이스 결승전은 14일 KBO 올스타전 5회말 종료 후 10아웃제로 치른다.

드림 올스타에서는 최정, 이대호, 최주환(두산 베어스), 강백호(kt wiz)가 나눔올스타에서는 박병호, 나성범(NC 다이노스), 김현수(LG 트윈스), 재러드 호잉(한화 이글스)이 출전한다.

2016·2017 KBO리그 홈런왕을 차지한 최정이 빅리그를 경험한 박병호, 이대호, 김현수, 호잉과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13일 퓨처스 올스타전 종료 후 열리는 ‘신한은행 MY CAR 퍼펙트피처’는 드림과 나눔에서 각 5명씩 총 10명의 선수가 출전해 개인전으로 진행한다.

선수 당 10개의 공을 던져 총 9개의 배트(흰색 일반 배트 7개-1점, 빨간색 스페셜 배트 2개-2점)를 쓰러뜨리는 방식이다.

드림 올스타에서는 양의지(두산), 진명호·이대호(롯데), 앙헬 산체스(SK), 장필준(삼성 라이온즈)이 출전하고, 나눔 올스타에서는 안치홍(KIA 타이거즈), 이민호(NC), 이형종(LG), 이보근(넥센), 이용규(한화)가 나선다. 울산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을 기념해 울산공고 투수 최용준이 특별 선수로 출전한다.

퍼펙트히터는 배팅 티에 놓인 10개의 공을 쳐서 내야 과녁 5개(1점, 흰색)와 외야 과녁 4개(2점, 파란색) 등 총 9개의 과녁을 명중시키는 방식으로 맞힌 과녁 점수를 합산해 우승자와 준우승자를 결정한다.

드림 올스타에서는 함덕주(두산), 나종덕·손아섭(롯데), 구자욱(삼성), 김재윤(kt)이, 나눔 올스타에서는 김윤동(KIA), 박민우(NC), 정찬헌(LG), 김하성(넥센), 송광민(한화)이 출전한다.

오창원기자/cwo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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