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나 윌리엄스(181위·미국)가 여자 테니스 역사에 남을 기록에 도전장을 던졌다.

윌리엄스는 1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3천400만 파운드·약 499억원) 8일째 여자단식 준준결승에서 카밀라 조르지(52위·이탈리아)에게 2-1 역전승을 거뒀다.

그는 이미 이번 대회 8강에 들면서 대회 사상 최저 랭킹 여자단식 8강 진출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만일 윌리엄스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여러 기록을 동시에 쓰게 된다.

먼저 메이저 대회 단식 통산 24번째 정상에 오르면서 이 부문 최다 기록 타이를 이룬다.

메이저 대회 여자단식 최다 우승 기록은 마거릿 코트(호주)의 24회다.

물론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만 따져서는 윌리엄스의 23회가 최다, 그다음은 슈테피 그라프(독일)의 22회다.

코트는 1968년 이후로는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이 11번이고 1968년 이전이 13번으로 나뉘었다.

어찌 됐건 윌리엄스가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코트의 24회 기록과도 어깨를 나란히 한다. 또 윌리엄스가 우승하면 메이저 대회 여자단식에서 최저 랭킹 우승 기록도 세울수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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