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야구를 비롯 축구, 캠핑 등 스포츠와 레저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야심차게 준비한 스포츠테마파크 시설인 ‘팀업캠퍼스’가 완공됐다.

광주시 곤지암 도자공원 인근에 위치한 팀업캠퍼스는 국비 20억 원, 도비 92억여 원 등 212억2천여만 원을 들여 지난해 5월 착공한지 13개월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도는 이에따라 오는 21일 오후 3시 남경필 경기도지사, 조억동 광주시장, 야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팀업캠퍼스는 20만7천430㎡의 부지에 ▶국제규격의 야구장 3면 ▶축구장 1면 ▶축구와 풋살 등을 할 수 있는 다목적구장 ▶게이트볼장 2면 ▶실외 배드민턴장 1면 등 체육시설과 ▶복합체험관 ▶27면 규모의 캠핑장(캐빈5·글램핑 22면) ▶산책로 등 레저시설이 조성됐다.

여기에 ▶썰매장의 경우 겨울철만 사용할 수 있는 점을 감안, 봄부터 가을까지는 서바이벌장으로 활용키로 했다.

다만 야구장 3면의 중앙에 건립한 2층 규모의 복합체험관의 경우 1층은 야구장 사용 관련 시설을, 2층은 스크린 체험 체육시설물을 설치할 예정이며 옥상은 야구 등을 관람할 수 있는 라운지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도는 팀업캠퍼스의 편리한 사용을 위해 SCG스포츠를 관리위탁 운영업체로 선정하고 야구장과 축구장 등은 사전예약과 사용료를 받지만 게이트볼장 및 배드민턴장은 무료로 언제든지 이용토록 했다.

도는 팀업캠퍼스에서 유소년및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 스포츠를 통한 교육의 장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도체육과 관계자는 “도에서 추진한 경기장 건립 등 체육시설은 모두 완공했지만 위탁업체가 설치할 시설물은 절차상으로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며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스포츠와 교육이 함께하는 공간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창원기자/cwo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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