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널A 캡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의 이른바 ‘여배우 스캔들’에 대해서 바른미래당 김영환 후보가 “대국민 사기극”이라며 폭로한 직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이재명은 사퇴하라’가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7일 김영환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후보에 대해 “지난 3사 합동 토론회에서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일삼으며 ‘마녀 사냥’이라고 반박하는 이재명 후보의 뻔뻔한 표정을 보며 참담함을 느꼈다”며 “이 후보는 지금이라도 진실을 고백하고 여배우에게 사과해야 한다. 그동안 국민들에게 너무나 많은 거짓말을 한 것에 대해 사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영환 후보는 TV토론회에서 이재명 후보를 향해 “김부선과 만났나. 만났다면 몇 차례를 만났나”고 몰아붙였다. 이에 대해서 이재명 후보는 “여기가 내 청문회 자리는 아니지 않나. 딸 양육비 소송 문제로 만난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 후보는 “TV토론회 다음날 김부선과 전화 통화를 통해 이재명과의 관계에 대해서 들었다”고 밝히면서 “이재명 후보와 김부선씨가 2007년 12월 11일 이명박 전 대통령 BBK 의혹 관련 집회에서 첫만남을 가졌고, 다음날에 인천에 가서 맥주와 낙지볶음을 먹고 사진을 한 장씩 찍었다. 인천에서 사랑이 시작됐다”고 폭로했다.

이어 “김씨는 ‘2008년 3~5월경 광화문 집회 뒤 낙지집에서 식사를 하고 (이 후보가) 국가인권위원회에 제 차를 주차한 뒤 차에서 저한테 요구했다’고 했다”고 전했다.김 후보는 “그 집회는 확인해 보니 2008년 광우병 집회였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김부선씨가 성남시청에 내용증명을 보낸 바 있다.”면서 “이 후보가 김씨에 대해 ‘허언증인 것 같다’, ‘대마 좋아하지 아마. 요즘도 하시나’ 등의 표현을 한 것에 대해 김씨가 고소 의사를 밝히기 위해 발송된 것”이라고 전했다.

김영환 후보는 이재명과 김부선의 스캔들 의혹 사진까지 제시하며 “김부선씨가 이 사진에 대해 ‘이재명 후보가 2007년 12월 나를 찍은 사진이 맞다’고 확인해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가 그것을 찍을 때 여배우의 가방을 들고 찍었다고 한다. 그 사진을 찾고 있는데, (김부선씨가) 그걸 확인하면 (이재명 후보가) 사퇴하겠는지 물어봐달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홍지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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