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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감 선거도 비방전… 예비후보들 일제히 '이재정 때리기'

임해규 "이재정 정책·소통·인물 실패" · 송주명 "교육감 교체해야" · 배종수 "정책 실패로 현장 망쳐"
이재정 "9시 등교 수치로 입증"

2018년 05월 16일(수)
변근아 gaga99@joongboo.com

▲ 이재정, 송주명, 임해규, 배종수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사진 왼쪽부터)

6.13 지방선거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경기도교육감 선거전이 네거티브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

도교육감 예비후보들이 잇따라 이재정 예비후보 때리기에 나서는 등 막판 열을 올리는 모양새다.

임해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는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정 전 교육감이 재선해서는 안 된다는 현장 목소리가 크다”면서 이 후보는 정책·소통·인물 세 가지 부분에서 실패한 후보라고 주장했다.

임 예비후보는 우선 정책 실패와 관련해 “이 후보가 재임 시절 추진한 혁신학교, 꿈의 대학, 9시 등교, 야자 폐지 등 정책은 모두 실패로 끝났다”면서 “특히 자율학교에 불과한 혁신학교를 마치 모든 교육 문제를 풀 수 있는 ‘만능 키’인 것처럼 착각해 일방적으로 모든 학교로 확대하면서 학생들의 학습권이 침해되는 결과를 낳았고, 이는 진보진영에서 마저 비판이 제기되는 등 대실패로 끝났음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가는 곳마다 만나는 교사, 학부모마다 이 후보의 ‘불통’을 얘기한다. 만남은 많았지만, 소통보다는 이 후보의 생각을 강제하는 자리로 변질됐었다”면서 “이 후보는 교육이 아닌 통일전문가다. 이젠 교육전문가가 교육감이 돼야할 때”라고 소통과 인물실패론을 제기했다.

임 후보가 이 후보에 대해 비판의 날을 세운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그는 외고·자사고 폐지를 외치는 이 후보의 자녀는 정작 외고에 진학했다고 지적했으며, 9시 등교·야자 폐지도 경기도 고교생의 ‘발목’을 잡는 정책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이에 이 후보가 “9시 등교의 긍정적 효과는 이미 많은 조사·연구를 통해 입증된 것이다. 임 후보는 교육청 정책에 대해 좀 더 연구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해달라”고 반박 보도자료를 내면서 두 후보는 계속 부딪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송주명 예비후보와 배종수 예비후보 역시 이 후보를 향해 날 선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송 후보 캠프 측은 지난 6일 논평을 통해 “이 후보는 4년 전 자신을 선출했던 경기교육혁신연대의 민주진보 경기교육감 단일후보 선출과정을 폄훼하고 있다”면서 “이 후보는 교육감 선출의 대상이 아닌 교체의 대상”이라고 이 후보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배종수 후보 역시 지난 10일 기자회견 자리에서 “교실 현장이 너무 망가져 있다”면서 이 후보가 추진했던 정책 비판에 나섰다.

이에 대해 이 후보 측은 “9시 등교의 효과 등은 이미 구체적인 수치를 통해 입증된 것인데 주변에서 들었다는 식의 비판을 제기하는 것은 맞지 않는 것 같다”면서 “정책 비판 관련해 잘못된 점들을 바로잡는 논평 등을 낼지는 현재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변근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