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수원시 권선구 NC백화점 수원터미널점 4층 식당에서 불이나 소방당국이 화재현장을 통제하고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금보기자

18일 오후 1시57분께 수원 권선동 NC백화점 4층 식당 주방에서 불이나 직원과 고객 등 30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불은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20여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백화점 직원 7명이 연기를 흡입하거나 가벼운 화상을 입는 등 부상을 당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불은 백화점 4층 한 식당 주방에서 음식을 조리하다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신고를 받은 뒤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펌프차 등 장비 26대, 소방관 50여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했다.

화재 발생 당시 백화점 내부에 설치된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이 작동되고, 대피안내방송도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가 발생한 식당에서 근무하는 A(31)씨는 “화재가 발생하자마자 자체 진압을 하고 대피해 큰 인명피해가 없었다”며 “대피방송에 맞춰 손님과 직원이 함께 건물 밖으로 나갔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음식 조리 중 식용유 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정성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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