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과 건설업자 윤중천의 ‘별장 성접대’ 사건을 재조사하라는 국민청원이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사회고위층 별장 성접대 동영상 사건 철저한 조사 및 강력 처벌’, ‘김학의, 윤중천 성접대 의혹 재수사하라’, ‘별장 성접대 사건 재수사 청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과 건설업자 윤중천의 성접대 관련 청원이 이어지고 있다.

해당 청원자들은 “동영상이 있는데도 증거불충분, 멀쩡한 여성을 강제 성폭행하고 동영상 찍어 협박하는 등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사실이다”며 “‘PD수첩’에서 보여준 행태는 정말 어처구니없었다”고 재수사를 요구했다.

앞서 17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PD수첩’에서는 지난 2013년 논란이 일었던 김학의 전 차관의 성접대 동영상의 실체와 의혹들을 재조명했다. 성관계 장면이 담긴 동영상의 주인공이 김학의 전 차관이라는 각종 주장과 성 접대를 기획한 이가 윤중천 씨라는 의혹이다.

'PD수첩'에 따르면 한 피해 여성은 윤중천의 강압으로 원치 않는 성관계를 다수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와중에 김학의 전 차관과도 관계를 맺었다는 전언이다. MBC는 'PD수첩-별장 성접대 사건' 2부를 통해 김학의 전 차관과 윤중천에 대한 의혹을 재차 다룰 예정이다.

당시 검찰은 피해자의 진술에 신빙성이 떨어지며 성폭행 증거 부족하고, 동영상 속 남성을 특정할 수 없다며 김학의 전 차관과 건설업자 윤중천 모두에게 무혐의 처분을 내리고 사건을 종결했다.

정영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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