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사업비 256억6천여만원 투입… 본관 서편 부지 별관 신축 확정
종합민원실·다목적 강당 등 마련

▲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이 신축하는 별관 조감도. 사진=경기북부지방경찰청
청사가 비좁아 컨테이너와 가건물을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는 경기북부지방경찰청(중부일보 2017년 11월 28일 23면 보도)이 별관 신축을 추진한다.

북부경찰청은 최근 별관 신축 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오는 2021년까지 청사 서편 부지에 별관을 신축하겠다고 밝혔다.

5일 경기북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북부경찰청은 현재 생활질서계 등 일부 부서가 주자창에 설치된 컨테이너를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다.

또 지난해 7월 창설된 경찰특공대 역시 청사내 주차장 부지에 가건물을 세워 사용 중 이다.

이같은 상황은 북부경찰청 청사 건립 이전부터 예고됐지만 당시 2010년 독립청 신설을 염두에 두지 않고 국회에서 ‘준지방청’이라는 이유로 청사 건립 예산을 대폭 삭감한 배경이 가장 크다.

결국 부서와 직원들이 늘어나면서 청사건물에서 밀려난 일부 부서는 2016년부터 컨테이너 사무실을 사용하는 신세가 됐다.

주차장에 컨테이너와 가건물을 세워 사용하다보니 주차 공간이 줄어든 탓에 주차난도 심각한 수준이다.

지난 3월 별관 신축사업 설명회를 개최한 북부경찰청은 오는 2021년까지 본관 서편 부지에 연면적 1만829㎡,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로 별관을 신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별관 신축을 위한 총 사업비는 256억6천600만 원이 투입된다.

별관이 신축되면 생활안전과와 수사과, 형사과가 사무실로 사용하게 된다. 또 종합민원실과 다목적 강당, 교육장 등이 마련된다.

하지만 별관 신축이 완료될때까지 청사내 비좁은 사무실을 사용하고 있는 직원들의 불편은 계속될 전망이다.

컨테이너를 사용 중인 직원들은 지난해 매일 오전 얼음같이 차가운 사무실로 출근해야 했다.

북부경찰청 관계자는 “별관 청사 건립 계획이 순차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2019년 3월 공사가 시작돼 2021년 4월 마무리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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