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천대가 지난 9일 외국인 유학생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가천대학교

가천대학교가 학생들의 유학생활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유학 오고 싶은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8일 가천대에 따르면 2012년부터 유학생들의 애로사항을 들어주고 학업과 진로지도를 돕기 위해 가천 인터내셔널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 센터는 영어권과 중국어권 상담교수가 상주하며 출입국 관련 업무, 기숙사, 건강 등 학생들의 고충을 원스톱으로 해결해주고 있으며 상담건수가 매년 2천여 건에 달한다.

신·편입 외국인 학생들의 빠른 유학생활 적응을 위한 ‘외국인 유학생 오리엔테이션(OT)’도 매학기 진행한다.

올 1학기 오리엔테이션에도 지난 9일 신·편입생 84명을 초대, 교양한국어와 출입국 안내 등 유학생활 정보를 공유하고 범죄예방교육, 성희롱·폭력 예방교육도 실시했다.

이와함께 외국인 유학생 홍보대사 GIL(Gachon International Leaders) Friends를 2016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GIL Friends는 외국인 유학생 10명으로 구성되며, 유학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 및 유학생의 고충 등을 페이스북 등 SNS로 공유해 호응을 얻고있다.

GIL Friends로 활동한 알리존(24·타지키스탄)씨는 “처음 대학에 입학하고 유학생활을 시작했을 때 외로움과 언어 문제로 어려움이 많았다”며 “그때 겪고 배운 노하우를 공유해 같은 유학생을 도와줄 수 있어 뿌듯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가천대는 다양한 외국 문화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가천인터내셔널 페어’, 전국 유학생들이 모여 한국어 실력을 겨루는 ‘가천 한국어 골든벨’ 대회, 외국인 유학생들이 순두부와 솟대, 계란꾸러미 등을 직접 만들며 한국 전통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농촌문화체험 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최경진 국제교류처장은 “가천대학교는 2025년 글로벌 명문대학으로 도약을 비전으로 삼고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과 유학생 유치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유학생들이 어려움 없이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대성기자/sd1919@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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