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해규, 돌봄대기 '제로화' 선언
정진후, 학생 눈높이 정책 추진

경기도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한 후보자들이 잇따라 정책발표회를 가지며 선거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15일 임해규 경기교육포럼 대표는 선거사무소에서 정책발표회를 열고 초등돌봄교실을 대폭 확대해 돌봄 대기자 ‘제로(ZERO)화’하겠다고 선언했다.

임 대표는 “도교육청이 올해 증설하기로 한 160실의 돌봄교실로는 약 3천500명 정도의 수요만 충족 가능하다”며 “도교육청 지침을 변경해 정규수업교실에도 초등돌봄교실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교육감이 된다면 방과후학교에 초등 1,2학년 영어수업과정을 열 것”이라며 최근 논란이 됐던 방과후 영어수업 전면금지 관련 방안을 강조했다.

정진후 전 정의당 원내대표도 이날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학생 눈높이 교육환경 5대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정 전 원내대표는 도교육청 예산 4천62억 원을 투입해 ▶학생건강 ▶학교급식 ▶안전 ▶돌봄 ▶학교공간이라는 5대 정책 시행을 예고했다.

정 전 대표는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교육환경 정책과 사업이 시행되면 우리 아이들이 튼튼하고 안전하게 학교를 다닐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아이들의 꿈과 미래가 실현되고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일터에 갈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성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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