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펜싱 남자 에페 대표팀이 올 시즌 국제펜싱연맹(FIE) 월드컵에서 단체전 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정진선(화성시청), 박경두(해남군청), 권영준(익산시청), 박상영(울산광역시청)으로 구성된 남자 에페 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월드컵 단체전에서 프랑스, 이탈리아에 이어 3위에 올랐다.

남자 에페 대표팀은 2017~2018시즌 월드컵 단체전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두 차례씩 획득해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메달권에 진입했다. 시즌 단체전 랭킹에서는 1위를 달렸다.

이날 한국은 8강전에서 미국을 45-32로 제압하고 4강에 올랐으나 준결승에서 이탈리아에 33-45로 패해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하지만 동메달 결정전에서 헝가리에 45-32 대승을 거둬 동메달을 차지했다.

한편 개인전에서는 정진선이 9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오창원기자/cwoh@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