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BK기업은행 2018 설날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에 등극한 김보경(양평군청)이 좋아하고 있다. 사진=대한씨름협회
김보경(양평군청)이 ‘IBK기업은행 2018 설날장사 씨름대회’에서 5년 만에 한라장사 타이틀을 차지했다.

김보경은 17일 강원 횡성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한라급(105kg 이하) 결정전(5전 3승제)에서 이영호(부산갈매기)를 3-1로 꺾고 우승했다.

이로써 김보경은 2013년 단오장사 대회 우승 5년 만에 한라장사 타이틀을 되찾았다.

김보경은 8강전서 2017 천하장사씨름대축제 한라장사인 손충희(울산동구청)를 2―1로, 준결승에서 지난해 3관왕인 최성환(영암군민속씨름단)을 각각 제압하고 결승에 오른 뒤 잡채기와 목감아치기를 성공시키며 두 판을 먼저 따내고 셋째 판을 내줬다.

하지만 김보경은 네 번째 판에서 끌어치기 기술로 이영호를 모래판 위에 눕혀 3-1 승리를 완성했다.

이밖에 성현우(인천 연수구청)는 태백장사 결정전서 윤필재(울산동구청)를 3―1로 제압하고 생애 첫 타이틀을 거머줬다.

실업 3년차인 성현우는 8강전서 백전노장 안해용(의성군청)을, 4강전서 태백장사에 3회 오른 문준석(수원시청)을 각각 2―1로 제압했다.

한편 2016 설날장사씨름대회 이후 2년만에 금강장사를 노렸던 임태혁(수원시청)은 금강장사 결정전서 라이벌 최정만(영암군민속씨름단)에 1―3으로 패해 1품에 머물렀다.

이로써 임태혁은 최근 4년간 상대전적에서 4승3패를 기록했다.

오창원기자/cwo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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