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4회 순천시장기 전국유소년 야구대회서 정상에 오른 김포시 유소년 야구단이 시상식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포시 유소년 야구단(김포 야구단)이 제14회 순천시장기 전국유소년 야구대회서 정상에 올랐다.

김포야구단은 지난 28일 전남 순천남산초야구장서 열린 대회 결승전서 순천북초를 5―2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순천시장기대회는 겨울방학을 이용한 스토브리그 대회지만 초등학교 엘리트 팀을 비롯, 유소년 야구단, 리틀야구단 등이 모두 참가할 수 있는 유일한 대회다.

이로인해 전문적으로 운동을 하는 엘리트팀에 비해 주말위주로 훈련하는 클럽팀이 정상에 오르기는 결코 쉽지 않다.

하지만 김포야구단은 조별리그서 부천 신도초를 5―1로, 인천 남구리틀야구단을 8―1로, 학강초를 4―3으로 각각 물리쳤고, 준결승서 역삼초를 6―4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하는 등 5전 전승을 거뒀다.

원현묵 김포야구단 감독은 “공부하는 야구, 즐기는 야구, 생활속의 야구를 지향하면서 열심히 훈련했는데 유소년야구 통합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더욱 뜻깊고, 올해도 클럽야구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며 “단장을 맡으며 그동안 많은 지원을 해주신 조승현 경기도의원과 김포시 야구소프트볼협회, 학부모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상근 대한유소년야구연맹회장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클럽야구가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되며, 앞으로도 전문 야구팀인 초등학교팀과 클럽 야구팀인 유소년야구 및 리틀야구팀이 함께 야구를 즐길 수 있는 대회가 많이 창설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오창원기자/cwo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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