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산케이신문 트위터 캡처>
온천에 목욕용품 풀어 영업 방해한 10대들, 결국 경찰에 체포

일본의 한 온천에 목욕용품을 풀어 영업을 방해한 10대들이 경찰에 체포됐다.

일본 산케이신문은 지난 18일(현지시각) "와카야마현 신구경찰서 측이 10대 청소년 2명을 업무 방해죄로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8월 와카야마현 신구시에 위치한 한 온천에 샴푸와 보디샤워 등 목욕용품 총 8개를 풀었다. 이로 인해 대량으로 거품이 만들어지면서 영업을 할 수 없게 된 것이다.

당시 범인을 특정할 수 없었지만 6개월 만인 지난 15일에 결국 붙잡히게 됐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재미로 한 장난이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를 입었던 온천 관계자는 현지 매체에 "거품이 쌓여 있고, 바닥까지 거품이 있었다"면서 "원상복구해 정상영업을 하기까지 나흘이나 걸렸다"고 설명했다.

이 소년들은 범행 이후에도 해당 온천에 들러 목욕하는 대담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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