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창모, 김혜선 <사진=연합, 방송 캡처>
'세금체납' 김혜선·구창모는 누구?…하이틴 스타·송골매 출신→사업·투자 사기

국세청이 공개한 고액·상습 세금체납 2만1403명의 명단에 포함된 배우 김혜선과 가수 구창모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11일 국세청에 따르면 김혜선은 종합소득세 명목으로 4억700만 원을, 구창모는 양도소득세 명목으로 3억8700만 원을 체납했다.

하이틴 스타 출신인 김혜선은 1993년 '걸어서 하늘까지'로 인기를 끌었고 풋풋함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성인 연기자가 되면서 악역을 주로 도맡거나 억센 아줌마 캐릭터를 연기했다.

김혜선은 한때 '시라카와 쇼코'(白川翔子)라는 예명으로 일본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김혜선의 결혼 생활은 순탄지 못했다. 그는 1995년 처음 결혼했다가 2003년 이혼했고, 2004년엔 네 살 연상의 사업가와 재혼했으나 2007년 또 다시 이혼했다. 이후 지난해 유아용품업체를 운영하는 사업가와 봉사활동을 하다 만나 세 번째 결혼에 골인했다.

이 과정에서 김혜선은 두 번째 남편의 빚을 떠안았다. 이어 2012년 투자 사기를 당하면서 본의 아니게 세금을 체납하게 됐다.

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후 3년이라는 시간동안 열심히 일해 현재 10억원 정도를 갚았다"며 "열심히 일해서 갚아나가고 있다. 4억 700만 원도 성실하게 갚겠다"고 밝혔다.

구창모는 록밴드 송골매 리드보컬 출신 가수로, 하이톤의 부드러운 미성의 목소리로 1980년대 여성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송골매를 나와 솔로 활동을 하다 돌연 가요계를 떠났다. 이후 해외 사업으로 성공을 했지만 녹용 사업에 투자했다가 실패, 사업까지 실패했다.

한편 김혜선, 구창모 외에 유상나·유혁기·유섬나 등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 최원석 전 동아그룹 회장, 유지양 전 효자건설 회장 등도 이름을 올렸다. 홍지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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