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시군별 상가 평균 매출 1위는 용인인 반면 월평균 임대료는 포천이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상권별 임대료 가장 비싼 곳은 수원역, 팔달문로터리 순이었다.

27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한국감정원 등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경기도내 업종별 평균 매출은 4천534만원으로 집계됐다.

매출 1건당 단가는 평균 2만80원이었다.

시·군별로는 용인 관내 상가들이 월평균 5천924만원의 매출을 올려 31개 시·군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어 고양 5천278만원, 하남 5천262만원, 수원 5천239만원, 평택 4천987, 화성 4천870만원 등의 순이었다.

월평균 매출액이 가장 낮은 곳은 연천으로 1천735억원에 불과했다.

용인의 3분의 1 수준이다.

31개 시·군 가운데 용인·고양·하남·수원·평택·화성 외에 김포(4천799만원), 파주(4천791만원), 시흥(4천778만원), 군포(4천774만원), 광명(4천676만원), 남양주 4천599만원) 등 6곳이 도내 월평균 매출액을 웃돌았다.

이에 반해 상가의 월평균 임대료는 포천이 가장 높았다.

포천 관내 상가의 월평균 임대료는 1층 기준 ㎡당 2만9천545원, 도내 평균 1만3천801원의 2배가 넘었다.

월평균 임대료가 가장 낮은 김포(4천800원)와 비교하면 6배가 넘는 수준이다.

평(3.3㎡ )으로 환산하면 1평당 9만7천499원, 10평 기준 매월 97만 여원의 임대료를 내는 셈이다.

포천은 전분기에 비해서도 14.7%(㎡당 3천783원)의 임대료가 상승한 반면, 김포는 1.3%(64원) 떨어졌다.

포천 상가의 월평균 매출액은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25번째다.

의정부(2만8천115원), 안양(1만9천521원), 성남(1만9천10원) 등지도 상대적으로 월평균 임대료가 높았다.

상권별로는 소규모 상가(일반 2층 이하, 연면적 330㎡ 이하)의 경우 수원역 일대의 임대료가 ㎡당 8만2천400원, 평당 27만1천920원으로 가장 비쌌다.

㎡당 1만2천400원, 평당 4만920원인 안성시장의 약 7배에 달했다.

중대형상가 가운데는 수원 팔달문로타리(㎡당 5만8천200원), 평택역(5찬4천300원), 의정부역(4만7천700원) 등지의 임대료가 강세를 보였다.

안성시장(1만4천100원), 평택 신장·지산·서정(1만4천700원), 이천종합터미널(1만8천900원) 등지는 중대형 상권 가운데 임대료가 가장 저렴했다.

안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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