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유역환경청은 한강 수계에 있는 개 사육 사업장을 점검해 환경오염물질 배출 위반업소 9곳을 적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위반 사업장 중 1곳은 임의로 방류배관을 설치해 운영하다 적발됐으며, 8곳은 개 분뇨를 처리시설에 보관하지 않고 사육장 주변으로 유출한 혐의 등으로 적발됐다.

환경청은 1곳을 고발하고 8곳은 해당 지자체에 개선명령 등 행정처분을 요청했다.

여주에 있는 한 개 사육시설은 개를 키우면서 나온 분뇨를 신고한 처리시설에 저장하지 않고 방류배관을 갖춘 임의 시설에 보관해오다 적발됐다.

포천의 한 개 사육시설은 분뇨를 비 가림 시설이 설치된 퇴비화 시설에서 톱밥,왕겨 등과 섞어 퇴비로 만들어 배출해야 하는데도 농장부지 야외에 10t가량을 쌓아놓았다가 단속에 걸렸다.

환경청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2일까지 한강 수계 주변 개 사육장 69곳을 대상으로 분뇨 배출 실태 등을 특별점검했다.

백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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