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시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미사대교 인근 한강둔치에 36홀 파크골프장을 조성하기로 했다.

8일 시에 따르면 미사대교 인근 약 3만㎡ 부지의 GB관리계획 변경승인을 위해 실시설계용역비 1억 원을 내년 본예산에 확보한 후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약 15억 원으로 예상되는 조성공사비를 추경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또 해당 부지가 그린벨트로 지정돼 있어 관리계획 변경승인 이후 문화재청의 현상변경허가와 국토교통부의 하천점용허가 등 중앙부처의 허가를 거쳐 추진하게 된다.

시는 당초 18홀 규모로 조성하기로 한 파크골프장을 도시팽창으로 인한 시민 이용객 증가를 고려해 36홀 규모로 확대 조성하기로 했다.

이어 한강폐천부지(구 우성골재)를 활용한 공원, 나무고아원(유아 숲), 선동 파크골프장을 세 축으로 한 ‘환경 친화적 패밀리 레저스포츠 타운’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조성되는 파크골프장은 올림픽대로와 서울~춘천간 고속도로, 미사대교 등에 인접해 있어 접근성과 편리성이 뛰어나 하남시민은 물론 서울 및 경기 동부권의 이용객도 편리하게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지백·김동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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