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일제강점기 역사상 가장 잔인한 학살로 기록되는 제암·고주리 사건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은 화성지역의 3.1운동을 재조명하기 위해 27일 제암리3.1운동순국기념관에서 학술포럼을 개최한다.

‘화성지역 3.1운동의 재검토’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포럼은 그동안 진행된 독립운동 연구 동향과 기념사업 추진내용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1부 주제발표는 이승일 강릉 원주대 교수의 사회로 ▶화성지역 3·1운동 연구동향과 과제(이계형 국민대학교 특임교수) ▶화성지역 3·1운동 전개와 사회경제적 배경(김도형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수석위원) ▲화성지역 3·1운동 선양 및 사적지 활용방안(김주용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책임위원) ▶재판관련 기록으로 본 장안·우정면 3·1 만세운동(이용창 민족문제연구소 편찬실장) ▲장안·우정 만세운동과 순사보 오인영의 행적(전병무 강릉원주대 연구교수)으로 진행된다.

2부 토론에서는 박환 수원대학교 사학과 교수의 사회로 지역 향토사학자 및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참여해 화성시 독립운동 선양 및 기념사업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박미랑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학술포럼을 통해 그동안 화성시 독립운동 연구와 기념사업 추진에서 부족했던 부분들을 되짚어 보고 앞으로의 연구 방향과 선양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창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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