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박재승 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을 신임 경찰개혁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했다고 18일 밝혔다.

신임 박 위원장은 지난 6월 위촉된 박경서 전 위원장이 대한적십자사 회장으로 취임한 뒤 사임하자 후임을 맡게 됐다.

판사 출신인 박 위원장은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서울지방변호사회 인권위원장, 사법개혁추진위원회 민간위원,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등을 역임해 인권과 사법제도 개혁 분야에 경험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신임 위원장 선임을 계기로 다시 한 번 각오를 다지고 개혁에 더욱 박차를 가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를 끌어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10월19일 개혁위 종합권고안 발표를 목표로 하되, 권고안의 실질적 이행여부 점검과 추가 개혁과제 논의, 대내외 공감대 확보, 입법과정 준비 등이 필요하다고 보고 11월 초부터 개혁위 활동을 재개할 계획이다.

김동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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