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 성남소방서 전경. 사진=성남소방서
건물 노후화로 구조안전진단 D등급을 받았던 성남소방서가 38년만에 신청사를 건립, 오는 2021년 새둥지를 튼다.

13일 성남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8일 경기도 내년도 본예산에 성남소방서 이전 부지 매입비와 설계비 등 92억 원의 예산이 확정됐다.

수정구 제일로에 위치한 현 성남소방서(소방서) 청사는 1975년 준공돼 올해 38년째 사용한 건물로 2013년도에는 구조안전진단 D등급을 받았다.

소방서는 그동안 도로가 좁아 긴급상황 발생 시 골든타임을 맞추기 어려워 오래 전부터 이전 필요성이 요구돼 왔다.

소방서는 성남시 하대원동 450 일원 부지(8천928㎡)에 지하1층, 지상3층, 연면적 4천958㎡ 규모의 신청사를 건립해 2021년 8월 이전할 예정이다.

신청사에는 소방관 훈련장과 민원인 방문을 위한 주차시설, 재난안전체험장 등이 마련된다.

이와 함께 성남태평119안전센터도 수정구 태평동 5182 일원 부지(660.2㎡)에 지하 1층, 지상 4층, 건축연면적 990㎡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성남태평119안전센터는 오는 11월 착공해 2018년 10월 준공 예정이다.

소방서 관계자는 “최근 설계단계까지 진행된 북부재난본부 및 오산소방서를 방문하는 등 이전을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라며 “설계용역기간이 2019년 6월까지로 2021년 8월까지 완공토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대성기자/sd1919@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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