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시의 무한돌봄 네트워크팀 폐지 결정에 지역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사진=화성시무한돌봄북부네트워크존속쟁취추진연대
화성시가 23개 읍·면·동에 맞춤형 복지팀 신설과 동시에 기존에 운영해온 무한돌봄 네트워크팀 폐지를 결정하자 복지 서비스의 질 저하를 우려한 지역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화성 북부지역 주민들은 지난달초 무한돌봄 북부네트워크 존속쟁취 추진연대를 구성, 지난 7일 화성시청 앞에서 출정식을 가진뒤 네트워크팀 폐지 반대 서명운동 등을 벌이고 있다.

10일 시와 무한돌봄 네트워크팀에 따르면 시는 각 읍·면·동의 맞춤형 복지팀의 업무가 중복되는 무한돌봄 북부, 남부, 서부, 동부 1·2부 등 지역별 5개 네트워크팀을 위탁 기간이 만료되는 시점에 따라 연차적으로 폐지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 위탁 기간 만료와 함께 폐지될 예정인 무한돌봄 북부네트워크팀을 시작으로 12월 위탁기간이 만료되는 남부네트워크팀, 그 이후 서부, 동부 서부, 동부1·2부 팀도 연차적으로 폐지될 예정으로 주민 반발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출정식을 갖고 네트워크팀 폐지 반대에 나선 북부네트워크팀은 2011년 11월 설치된 기관으로, 매송면 천천리 다목적회관에 무상임차해 화성 북부지역(봉담읍, 정남·비봉·매송면) 10만여 명에 대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장애인·노인·아동·청소년·저소득 계층 등 연간 40여개의 복지사업을 수행해 올해까지 복지 서비스제공 6만1천60명, 사례관리 317가구를 지원했다.

북부네트워크팀은 “화성시는 무한돌봄 북부네트워크의 폐지결정을 철회하고 북부권역의 복지서비스를 책임질 봉담사회복지관을 조속히 건립하라”며 “시는 북부네트워크팀의 존속으로 북부권 시민의 생존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창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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