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
'K리그 베테랑' 이동국·염기훈·이근호, 한국 우즈벡 경기에 활력…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맏형' 이동국(38·전북)과 염기훈(34·수원), 이근호(32·강원)의 K리그 베테랑 3인방은 그라운드에서 활력을 불어넣어 줬다.

6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이근호는 선발 출전해 78분을 활약했고, 염기훈과 이동국은 후반에 교체 투입돼 추가시간을 포함해 각각 30분, 16분을 뛰었다.

지난달 31일 이란전을 벤치에서 지켜봐야 했던 이근호는 경기 초반부터 빠른 발을 이용해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나 전반에는 한국팀의 공격이 전반적으로 살아나지 않으면서 이근호의 플레이도 돋보이지 않았다.

후반전이 시작된 직후 이근호는 오른쪽 측면에서 빠른 돌파를 시도하며 코너킥을 만들어 냈다.

후반 12분에는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리기도 했으나 골대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같은 수원에서 호흡을 맞추는 김민우와의 콤비 플레이도 눈길을 끌었다. 후반 19분 염기훈의 크로스를 받아 김민우가 시도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디만 아쉽게 골키퍼에 막혔다.

앞서 이동국은 대표팀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4골을 기록한 바 있다. 그는 이동국 이날 짧은 출전 시간에도 두 차례의 슈팅을 선보이며 우즈베키스탄을 위협했다.

이날 한국 대표팀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10차전 원정경기에서 전후반 90분 공방을 펼쳤지만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하지만 같은 조의 이란과 시리아가 2-2로 비기면서 한국이 조 2위로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은 4승3무3패(승점 15)를 기록하면서 시리아(3승4무3패·승점 13)를 제치고조 2위에 주는 본선 직행 티켓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은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9회 연속이자 처음 출전한 1954년 스위스 대회를 포함해 통산 10번째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홍지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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