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수원 경기도체육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이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 장환순 기자
경기도보디빌딩협회가 제1회 경기도지사배 보디빌딩·피트니스 대회를 한 달 여 앞두고 국가대표를 초청해 세미나를 열었다.

13일 수원 경기도체육회관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세미나에는 김영범·정미현·윤우현·이미란·김나인 등 국가대표 5명이 참석해 대회를 준비하는 선수와 관계자들에게 각종 노하우를 전달했다.

도보디빌딩협회는 도 내 선수와 보디빌딩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협회에서 세미나를 연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국가대표 선수들은 재능 나눔으로 동참했다.

세미나는 사회자 질문에 선수들이 답하는 토크쇼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영범은 “보디빌딩은 실전 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이론에만 기대면 실패할 확률이 매우 높다”고 강조하면서 오래전부터 실천하는 수분조절과 영양분 섭취 방법 등을 풀어냈다.

운동 자세와 마음 가짐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정미현은 “3년 연속 2등을 한 경험이 있다”고 운을 뗀 뒤 “주변에서는 위로를 하는데 나는 정말 최선을 다해 준비했기에 만족했다. 중요한 건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을 정도로 노력하는 과정”이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토크쇼가 끝난 뒤에는 선수들이 직접 포즈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밖에 박법준 메이크업아티스트의 메이크업 강의도 큰 호응을 얻었다.

강태완 도보디빌딩협회장은 “처음 개최하는 도지사배 대회인 만큼 선수들과 보디빌딩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기 위해 세미나를 준비했다”며 “이번 세미나를 시작으로 선수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1회 경기도지사배 보디빌딩·피트니스 대회는 오는 9월 17일 경기대 체육관에서 열린다.

장환순기자/janghs@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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