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tvN>
'소사이어티 게임2' 측 "'음주운전' 구새봄 출연분량 최선 다해 편집할 것…심려 끼쳐 죄송"

'소사이어티 게임 시즌2' 제작진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구새봄의 출연 분량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tvN '소사이어티 게임2' 측은 11일 "구새봄의 불미스러운 사건이 불거진 이후 '소사이어티 게임2' 제작진은 첫 방송을 앞두고 구새봄의 출연 편집에 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해 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소사이어티 게임2'는 외부와 단절된 원형마을에서 출연진 22명 전원이 13일 동안 모의사회를 이루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의 복합적인 관계와 치열한 심리싸움, 생존과 탈락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만약 한 출연자가 탈락한다고 하더라도, 원형마을 안에서의 출연자의 캐릭터와 행동이 이후의 상황에도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된다. 따라서 특정 출연자의 출연 분량 전체를 편집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특히 이미 지난 7월, 13일 간 촬영을 통해 시즌2의 모든 촬영이 마무리된 상황에서, 한 출연자의 출연분량을 전부 들어내거나 재촬영을 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며 함께 수고해준 다른 출연자들에게도 피해를 끼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제작진은 시청자분들의 정서와 의견을 최대한 고려해 스토리 흐름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해당 출연자의 출연분량을 최선을 다해 편집할 계획"이라고 편집 방향을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7월 무더위 속에서 프로그램을 위해 열정을 다한 출연진들과 제작진들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좋은 프로그램을 선보이려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새봄은 지난 7일 경기 양주시 송추 인근에서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구새봄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52%였으며, 이는 면허취소 수준에 해당한다.

이에 대해 구새봄 소속사는 9일 "구새봄은 이번 일에 대해 변명의 여지 없이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고 깊게 뉘우치고 있다"며 "향후 필요한 조사에 모두 성실히 임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홍지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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