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 한국중고컬링경기연맹회장배 컬링대회서 3연패를 달성한 의정부 회룡중 백지연(맨오른쪽)감독과 안재성 코치 등 선수단이 시상식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컬링경기연맹

의정부 송현고와 회룡중이 2017 한국중고컬링경기연맹회장배 컬링대회서 동반 3연패를 달성했다.

송현고 B팀(2학년)은 26일 경북 의성컬링경기장에서 국가대표 후보선수 선발전을 겸해 열린 대회 최종일 여고부 결승 경기서 송현고 C팀(1학년)을 9―5로 제압했다.

지난 시즌 전관왕을 달성했던 3학년 선수들이 부상 등의 이유로 출전하지 못하고 1,2학년생으로 팀을 구성해 B,C팀을 출전시킨 송현고는 2017~2018 시즌 개막대회인 이번대회서 처음부터 3회 연속 정상에 오름으로써 올 시즌도 최강의 전력의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스킵 하승연, 서드 장영서, 세컨 김유나, 리드 원보경이 출전한 송현고 B팀은 스킵 권솔, 서드 강채린, 세컨 김예린, 리드 양윤정의 C팀을 맞아 1엔드서 2실점 했으나 2엔드서 곧바로 2득점 하며 동점을 만드는 등 초반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이후 B팀은 4,5엔드서 각각 1실점하며 2―4로 뒤졌으나 6엔드서 2득점하며 4―4로 다시 동점을 만든뒤 7엔드서 2득점, 8엔드서 3득점하며 순식간에 9―4로 만들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C팀은 9엔드서 1점을 추가하며 추격전을 펼쳤으나 더 이상 득점하지 못하고 언니들에게 4점차 패배를 당했다.

송현고 B팀은 준결승서 전주여고를 10―4로, C팀은 봉명고를 7―5로 각각 제압했다.

의정부 회룡중도 청소년대표 선발전을 겸한 여중부 결승서 ‘지역 라이벌’ 민락중을 8―6으로 물리치고 3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회룡중은 예선리그부터 결승까지 전승으로 우승하는 완벽한 승리를 거둬 지난 시즌 5관왕 관록을 유지했다.

회룡중은 1엔드서 2점, 2엔드서 1점을 각각 획득하며 초반 3―0으로 앞섰으나 4엔드서 민락중이 대거 3득점하며 3―3 동점을 만들자 5엔드서 2득점하며 5―3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민락중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민락중은 6엔드서 1점, 9엔드서 2점을 각각 획득하며 6―6 동점을 만들어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7엔드서 1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던 회룡중은 동점을 허용하며 벼랑끝으로 몰리자 10엔드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2점을 추가해 민락중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졌다.

한편 의정부고는 남고부 결승서 서울체고에 3―7로, 의정부중은 남중부서 소양중에 8―10으로 각각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오창원기자/cwo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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