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한화 김태균이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방문경기에서 2회초 내야 안타로 65게임 연속 출루를 기록했다. 연합
kt wiz가 한화 이글스 타선을 막지 못하며 13점 차로 완패했다.

kt는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1-14로 졌다. 팀의 올 시즌 최다 실점이다.

kt는 11승 9패를 기록하며 3위를 유지했고, 2연속 위닝시리즈를 거둔 한화는 9승 11패를 마크했다.

선발 투수로 등판한 kt 고영표는 4이닝 7피안타 3볼넷 6실점(6자책점)으로 시즌 3패(1승)째를 기록했다. 한화 선발 알렉시 오간도는 최고 150km 강속구를 앞세워 6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kt 타선을 막고 시즌 2승(1패)째를 거뒀다.

kt는 3회초 1사 만루 상황에서 한화 송광민의 땅볼로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 4회초 1사 2·3루에서 한화 최재훈에게 좌익수 뒤로 빠지는 2루타를 맞은 뒤 하주석에게 우월 3점포를 허용하며 5점을 빼앗겼다. 5회와 6회 각각 1점을 더 잃은 kt는 7회 다시 5점을 헌납하며 무너졌다.

kt 마운드는 이날 한화 타선에 안타 19개(홈런 2개)를 허용했다. 고영표에 이어 배제성과 조무근, 주권이 차례로 공을 던졌지만 불붙은 한화 타선을 잠재우기엔 역부족이었다.

한편, 한화 김태균은 2회 첫 타석에서 안타를 추가하며 연속 출루 기록을 65경기까지 늘렸다.

SK 와이번스는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맞붙어 4-8로 졌다. 두산과의 3연전을 2승1패로 마무리한 SK는 11승 9패가 됐다. SK 선발 투수 켈리는 5이닝 11피안타(3홈런) 6실점(6자책점)으로 부진했다.

장환순기자/janghs@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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