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는 최근 교수 채용 지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14.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9일 밝혔다.

모두 43개 학과 44명의 교수 모집에 636명이 응시했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과는 역사교육과(1명 모집)과 58대 1을 기록했으며 조형예술학부 32대 1, 경영학부 27대 1, 화학과 20대 1로 뒤를 이었다.

올해 1월 국립대학으로 전환해 발전 가능성이 높고, 국제 송도신도시에 있는 지리적 이점 때문에 예상보다 경쟁률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고덕봉 대학 대외홍보팀장은 분석했다.

그는 대부분 지원자가 국내외 명문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뛰어난 연구업적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대학은 공개강좌 시연과 면접 등을 거쳐 오는 7월 중순 합격자를 확정한다.

44명을 충원하면 교수 확보율은 71%에서 73%로 올라간다.

인천대는 매년 우수 교수를 채용, 국·공립대 평균 교수확보율인 76%에 도달한다는 계획이다.

대학은 오는 2020년까지 현재 교수 400여명의 절반인 200명을 더 확보해 수도권 서남부 국립 거점대학으로의 위상을 세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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