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하성. 사진=연합뉴스
이하성(24·경기도우슈협회·사진)이 인도네시아발 첫 금메달 낭보에 도전한다.

한국 대표팀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사냥은 대회 첫날부터 숨 가쁘게 이뤄질 전망이다.

한국의 금메달 도전은 우슈가 스타트를 끊는다.

이하성이 출전하는 우슈 장권은 19일 오전 11시(한국시간) 결선이 열려 한국 선수단 출전 종목 중 가장 먼저 금메달을 다툰다.

우슈는 두 선수가 맞서 싸우는 산타(Sanda)와 혼자 권법을 시연하는 투로(Taolu)로 나눠 열리며, 장권은 투로에 속한다.

2014년 인천 대회 우슈 장권 우승으로 금메달 물꼬를 튼 이하성은 이번에도 1호 금메달의 영광을 안아 한국 선수단의 사기를 북돋는다는 각오다.

이하성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2연패를 달성해 경기장에 애국가가 울려 퍼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9살 때 우슈에 입문한 이하성은 2008년 방송 프로그램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출연해 ‘우슈 신동’으로 시선을 끌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우승에 이어 2015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이하성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세계 정상권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우슈에 이어 사격에서도 금빛 총성을 준비한다.

사격은 김현준(26·무궁화체육단)·정은혜(29·미추홀구청)가 10m 공기소총 혼성 경기, 이대명(30·경기도청)·김민정(21·KB사격단)이 10m 공기권총 혼성 경기에 출전한다.

이들이 결선까지 오를 경우 팔렘방 JSC 사격장에서 각각 오후 3시와 오후 6시 20분에 정상을 바라본다.

‘효자 종목’ 태권도는 새롭게 정식종목이 된 품새에서 기선제압에 나선다.

한국은 오후 5시부터 열리는 품새 남녀 개인·단체전에 걸린 총 4개의 금메달 싹쓸이에 도전한다.

세계 정상급 기량을 자랑하는 펜싱도 오후 8시부터 여자 사브르 개인전과 남자 에페 개인전 준결승이 열린다.

여자 사브르에선 김지연(30·익산시청)과 윤지수(25·서울시청), 남자 에페에선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상영(23·울산시청)과 정진선(34·화성시청)이 각각 나선다.

오창원기자/cwo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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