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국가대표 이민식(18·수원 청명고)이 2018~2019 시즌 첫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민식은 15일 뉴질랜드 카드로나 리조트에서 열린 호주·뉴질랜드 대륙컵(ANC)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결선에서 90.67점을 받아 2위를 차지했다.

1위에는 94.33점을 얻은 아이자와 료(일본)가 올랐다.

이민식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슬로프스타일과 빅에어 종목 출전권을 획득했다.

그러나 슬로프스타일은 경기 직전 연습 도중 발목을 다쳐 출전이 무산됐다.

이후 올림픽 신설 종목인 빅에어에서는 27위를 차지해 한국인 1호 참가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이민식은 “올림픽이 끝난 뒤 아쉬움이 가득했지만, 마음을 다잡고 2022 베이징 대회를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면서 “4년 동안 열심히 준비해서 기술 종목에서도 설상 종목 올림픽 메달을 딸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밖에 스노보드 신동 이현준은 8위, 이광기(올댓스포츠)는 10위, 김경욱(진주외국어고)은 11위를 각각 차지했다.

한편 스노보드 국가대표 선수단은 9월까지 뉴질랜드에서 훈련과 대회 출전을 소화한 뒤 귀국할 예정이다.

오창원기자/cwo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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