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은 ‘경기 정명 천년’을 맞아 2016년부터 현재까지 추진하고 있는 경기천년사업의 과정을 기록/수집/보관하는 공간인 ‘경기천년상상룸’을 지난 10일 도민에게 공개했다.

‘경기천년상상룸’을 처음 선보인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경기천년사업 과정을 기록하고 있는 아키비스트의 설명과 함께 기록물을 열람하는 가이드 투어와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한 소규모 아카이브 상담소가 운영됐다.

‘과정 아카이브 가이드 투어’에서는 도민 60여 명을 대상으로 경기천년의 사업 과정이 담겨있는 문서, 사진, 영상, 메모 등의 기록물들을 살펴, 경기천년 사업의 의미를 재고하고 사업 과정 아카이빙의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나만의, 우리의, 아카이브 상담소’는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아카이빙 관련 상담 요청 내용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해당 프로그램에서는 아카이빙의 과정과 의미, 프로젝트 아카이브의 내용과 성과, 시민단체 활동 수집 자료의 정리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져 아카이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그 가치를 공유하는 활동이 이뤄졌다.

경기천년사업은 경기 정명 천년을 맞아 2017~2018년에 걸쳐, 30여 개의 사업이 도민참여, 아카이브, 브랜딩 등을 키워드로 이뤄지고 있다. ‘경기천년상상룸’은 앞으로 경기천년 사업의 주요 과정의 수집·보관 활동을 지속하며, 경기천년 홈페이지(ggma.ggcf.kr)에서 아카이브 열람 신청을 통해 공개된다.

재단 관계자는 “‘경기천년상상룸’에서는 9~10월 중, 아카이브 연구모임 ‘아카이벌 리서치’와 대중 강연 프로그램 ‘아카이벌 리서치 퍼블릭’을 통해 도민과 경기천년사업에 대해 함께 나누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문화재단과 경기천년 SNS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김동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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