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의 새 사령탑 물망에 올랐던 카를로스 케이로스(65) 감독이 내년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까지 이란 대표팀을 지휘한다.

이란 신문 테헤란 타임스는 15일(한국시간) “케이로스 감독이 2019년 AFC 아시안컵까지 이란 대표팀 감독으로 잔류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케이로스 감독은 한국 대표팀의 새 사령탑 후보군에서 완전히 빠지게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새 감독에게 9월 A매치부터 대표팀 지휘를 맡긴다는 계획이다.

포르투갈 출신의 케이로스 감독은 2011년 4월부터 이란 대표팀 사령탑을 맡아왔고, 2014년 브라질 월드컵과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서 이란 대표팀을 지휘했다.

케이로스 감독은 이란축구협회와 계약 기간 연장에는 아직 합의하지 않았다.

하지만 모함마드 레자 다바르자니 이란 체육부 차관은 “케이로스 감독이 내년 1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에서 이란 대표팀을 이끌 것”이라고 전했다.

케이로스 감독은 한국뿐만 아니라 콜롬비아 사령탑 후보로 꾸준하게 거론돼 왔기 때문에 내년 1월 아시안컵 이후 거취를 어떻게 할지는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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