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산시가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관내 보훈단체는 물론, 외국인 가족과 외국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광복절 행사를 하고 있다. 사진=안산시청

안산시는 역사적인 광복 73주년과 대한민국 정부수립 70주년을 맞이해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시민과 함께 화합과 경축의 날로 기념하기 위한 경축식을 15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에서 개최했다.

이날 경축식에는 광복회원, 유관기관·단체 및 보훈단체, 학생 등 각계각층의 시민 5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노인, 장애인, 다문화단체를 초청해 나라사랑의 정신을 함께 교감하고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이날 행사는 문해진 광복회 안산시지회장의 기념사에 이어 나라사랑 유공자에 대한 표창, 윤화섭 안산시장의 경축사, 광복절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 됐으며, 안산시립국악단의 ‘아리랑’과 안산시립합창단의 ‘그날을 기약하며’, ‘내나라 내겨래’ 등 행사의 성격을 고려해 특별하게 준비한 축하공연을 통해 경축분위기 조성에 힘을 실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경축사에서 “오늘이 있기까지 헌신해 오신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광복회원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순국선열들 앞에 떳떳한 모습으로 설 수 있도록 밝은 미래와 살맛나는 안산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복절 경축식은 2014년까지 광복회원 위주로 경기도 행사에 참여해 오던 것을 지역 주민들이 폭넓게 참여해 경축행사의 의미를 함께 나누고 공감할 수 있도록 지난 2015년부터 안산시에서 자체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외국인 주민이 많은 안산시의 특성을 고려해 다문화 가족 및 외국인까지 참석범위를 넓혀 지역사랑의 정신과 자긍심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김범수기자/kimbumsu@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