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적인 미성으로 꾸준한 음악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가수 박학기가 다음달 1일 서울 대치동 마리아칼라스홀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이번 공연은 계절에 맞는 노래들로 대중들과 소통해온 ‘계절학기‘시리즈의 세 번째 무대로서 폭염에 지친 관객들에게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끼게 해 줄 곡들로 꾸며진다.

그는 지난 두 번의 ‘계절학기‘공연을 통해 계절의 흐름에 맞는 적절한 선곡, 어쿠스틱한 편곡으로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으며 익히 알려진 탁월한 기타연주로 공연을 이끌어가는 ‘토탈뮤지션‘으로서의 진면목을 선보였다.

가을을 여는 9월의 첫 날에 열리는 이번 공연에는 그를 존경하는 후배뮤지션 그룹 “빨간의자”의 멤버들과 함께 한다. 수경(리더, 보컬) 강주은(피아노) 정재훈(퍼커션)으로 이뤄진 그룹으로, “미워도 사랑해” “막돼먹은 영애씨” 등 다수의 드라마에 OST로 참여한 바 있으며, 수 백회의 다양한 공연과 음반을 통해 남다른 감수성과 연주력을 인정받은 실력파다.

박학기의 섬세한 미성과 수경의 담백한 보컬의 하모니가 기대되는 이번 공연에서는 가을과 잘 어울리는 히트곡 ‘향기로운 추억’ ‘다시 계절이’를 비롯해 계절의 변화를 물씬 느끼게 해 줄 아름다운 곡들을 부를 예정이다. 문의 02-6382-5000.

김동성기자/estar@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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