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해당 기사와 관련 없음)

음식은 종류를 가리지 말고 골고루 먹어야 건강하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이를 과학적으로 뒷받침할만한 증거는 없으며 오히려 과식과 비만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 대학 보건과학센터의 올리베이라 오토 역학·환경과학 교수 연구팀이 2000~2017년 발표된 관련 연구논문을 종합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미국의 시사주간 타임 인터넷판과 사이언스 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갖가지 음식의 종류와 칼로리 그리고 특징(식이섬유 함량, 가공 방식 등)을 골고루 갖춘 식사를 했을 때 어떤 효과가 있는지를 분석,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렸다.

▶이러한 식사가 건강한 체중이나 최상의 섭생으로 이어진다는 증거는 없다. ▶식사 때 여러 가지 음식을 골고루 먹는 경우 만복감을 느끼는 시간이 길어져 식사량이 늘어날 수 있다. ▶또 성인의 경우 칼로리 섭취가 많아지고 체중이 늘 수 있다는 일부 증거도 나타났다.

개인의 형편과 입맛에 맞는 건강에 좋은 음식을 골라 적당량 섭취하는 것이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심장학회(AHA: American Heart Association) 학술지 ‘순환’(Circulation) 최신호에 실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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