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과 아주대학교병원은 지난 14일 아주대학교병원 소아병동에서 ‘경기문화재단과 함께하는 아주대학교병원 소아병동 환아를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재단은 병원 소아병동 친환경도서실에서 환아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손인형극 ‘감투 쓰고 소가 된 농부’와 VR 체험 프로그램 ‘곤충은 숨바꼭질 대장’을 선보였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에서 개발한 교육 인형극 ‘감투 쓰고 소가 된 농부’는 경기도 용인 지역에서 전승되는 설화로 일하기 싫어하는 게으른 농부가 권세를 누리고자 욕심만 부리다가 우연한 계기로 자신의 게으름을 뉘우치게 된다는 내용이다. ‘곤충은 숨바꼭질 대장’은 VR 기기를 통해 인도네시아 보르네오 숲에 사는 곤충을 찾아보며 곤충의 위장술을 학습하고, 카드보드에 그려진 곤충을 색칠해 참여 아동 각각의 개성을 담았다.

이수영 병원 소아청소년과장은 “소아병동 환아와 보호자께 문화로써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는 행사가 마련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경기문화재단과 다양한 사회공헌 사례를 만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성기자/estar@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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