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은 매월 발간하는 블루윙즈 매거진이 15일 광복절 슈퍼매치를 앞두고 팬 3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실시한 슈퍼매치 설문 조사결과 2016년 FA컵 결승 1차전서 기록한 염기훈의 슈터링골이 최고의 골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또 최고의 경기는 2015년 5―1 대첩이, 최고의 선수는 염기훈이 각각 뽑혔다.
염기훈의 FA컵 결승골은 101명(33.7%)이 선정해 10년 넘게 부동의 1위를 기록했던 서정원 감독의 오버헤드킥골(79명·26.3%)을 따돌렸고, 거수경례 세리머니가 인상적이었던 이관우의 발리슈팅골은 72명(24%)으로 3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경기로는 정대세가 활약했던 2015년의 5―1 역대급 승리가 98명(32.7%)으로 눈속에서 우승을 확정지었던 2008년 챔피언결정전 2차전(94명·31.3%)을 근소한 차이로 따돌리고 뽑혔다.
양팀 골키퍼까지 승부차기 키퍼로 나서는 등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못한 2016년 FA컵 결승 2차전은 88명(32.3%)으로 3위에 올랐다.
슈퍼매치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는 22경기에 출전해 3골 7도움을 기록한 ‘왼발의 달인’ 염기훈에 103명(32.3%)이 응답해 매탄고 코치인 레전드 수비수 곽희주(81명·27%)와 ‘명수문장’ 이운재 코치(42명·14%)를 제치고 1위로 선정됐다.
한편 블루윙즈 매거진 8월호에는 슈퍼매치 설문 조사결과 이외에도 수원의 신입단 선수 3인방인 박종우, 한의권, 사리치를 비롯, 매탄고 수비수 김상준의 인터뷰가 수록됐으며, 슈퍼매치 당일 오후 5시부터 수원월드컵경기장 1B게이트서 판매한다.
오창원기자/cwoh@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