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청은 13일 충북 제천 청풍명월하키장에서 열린 남자 일반부 풀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정환용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순천향대를 6-2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3전 전승을 거둔 성남시청은 상무(2승 1패)와 순천향대(1승 2패)를 제치고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협회장기(5월)와 종별선수권(6월)을 제패한 성남시청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시즌 3관왕에 등극했다.
성남시청은 1쿼터 중반 정환용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뒤 정환용의 2골과 이승일, 현지광, 유호연의 추가골을 묶어 6-0으로 달아났다. 3쿠터 중반 첫 실점한 성남시청은 경기 막판 한 골을 더 내주고 4점 차 승리를 일궜다.
성남시청은 지난 10일 1차전에서 상무를 접전 끝에 3-2로 물리쳤고, 11일 2차전에서는 한체대를 4-0으로 제압했다.
성남시청 유승주는 남일반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5골을 뽑아낸 정환용은 두 대회 연속 득점왕을 차지했다.
신석교 감독은 지도상을 수상했다.
한편, 전날 여고부 준결승전에서 송곡여고를 4-0으로 꺾은 수원 태장고는 14일 제천상고와 우승을 다툰다. 성남 성일고는 남고부 결승에서 아산고와 격돌한다.
장환순기자/janghs@joongboo.com